![](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AA.22531286.1.jpg)
신논현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대통령삼겹살’은 이 회사 직원들이 추천하는 첫 번째 식당이다. 대표 메뉴는 대나무 통 안에서 초벌하는 구이삼겹살이다. 조리 과정에서 대나무 향이 고기 깊숙이 배어 기름진 느낌이 전혀 없다고 직원들은 전한다. 꽃게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꽃게한마리칼국수도 이 식당의 추천 메뉴다. 집닥의 한 직원은 “전날 저녁 이 집에서 삼겹살로 회식하고 점심 때 꽃게한마리칼국수로 해장하기 위해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또 다른 추천 맛집은 ‘골목집’이다. 다양한 종류의 전을 판다. 직원들이 즐겨 먹는 메뉴는 육전이다. 부드러운 소고기에 계란을 입힌 뒤 부쳐 깊은 풍미를 살렸다는 평이다. 주방 옆의 큰 창문을 통해 조리사가 직접 전 부치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인근 식당들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도 매력 요소다. 이 회사의 다른 직원은 “세 명이 가면 5만원 미만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서울민물장어’도 이 회사 직원들이 손꼽는 맛집이다. 1985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곳으로 알려졌다. 대표 메뉴인 장어구이는 미식가들이 최고로 치는 ‘오미장어’(1㎏에 다섯 마리가 올라간다는 뜻)를 엄선해 내놓는다. 장어 뼈를 5~6시간 끓인 뒤 배추를 넣어 시원함을 더한 장어국도 별미다.
신선한 한우를 30g 단위로 소분해 내놓는 ‘이야기하나’도 이 회사 직원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16가지 부위의 소고기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