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K팝 서바이벌 ‘탑골 랩소디’가 드디어 오늘(5일) 베일을 벗는다. 글로벌 싱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서바이벌, 매주 뜨거운 여섯 무대가 펼쳐지는 가운데 야심찬 첫번째 막이 올라간다. 이상민과 채정안, 세븐, 혜림 등 화려한 출연진이 방송 전 화제를 모았다면 이제는 불꽃 튀는 전쟁에 뛰어든 글로벌 싱어들이 주인공이다. 1회부터 한 장면도 놓칠 수 없지만 그 중에서도 흥미로운 시청 포인트 셋을 추렸다.
#1 “혜림은 내 인생 롤모델”
한 글로벌 싱어는 평소 K팝을 좋아한다면서 그 중에서도 ‘최애’ 그룹을 원더걸스로 꼽는다. 글로벌 판정단으로 나온 혜림을 직접 보자마자 감격스러워하며 “내 인생 롤모델”이라고 남다른 존경심을 보인다.
혜림은 화답 차원에서 무대 위로 올라가 글로벌 싱어와 깜짝 무대를 펼치기도 한다. 치열한 배틀 가운데서도 외국인 팬과 K팝 스타의 훈훈한 장면이 연출된다.
#2 러시아 선생님이 트로트를 가르쳐?
트로트 레슨인데 러시아 보컬 트레이너가 나타난다. ’탑골 랩소디’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지금껏 어디에서도 그려지지 않았던 외국인의 트로트 보컬 레슨 현장이 흥미롭게 담긴다.
이른바 ’시베리아 호랑이 선생님’은 개성 넘치고 독보적인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남다른 표정과 열정으로 글로벌 싱어를 궁지에 몰면서도 스스로 극복할 수 있게 하드 트레이닝을 시킨다. 경연 외적인 새로운 재미 요소로 ‘탑골 랩소디’의 매력을 배가 시켜줄 예정이다.
#3 탑골표 ‘셀린 디온’ 등장
글로벌 판정단의 마음을 홀린 ‘셀린 디온’ 복제 싱어가 나타난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박수갈채를 독차지한다. 뮤지는 무대를 본 뒤 “발성과 창법을 듣자마자 셀린 디온을 떠올렸다”고 극찬할 정도다.
또 2절에서 자국어로 개사하는 부분도 곡 분위기에 맞춰 발음까지 고려하는 센스도 발휘한다. 애절함과 원곡을 능가하는 감성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다.
첫방송에 앞서 ‘탑골 랩소디’는 1, 2일 이틀간 네이버TV를 통해 일부가 독점 선공개 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뜨거운 기대감 속에 첫 회는 2일 저녁 7시 40분 E채널, 유튜브, 티캐스트의 패밀리 채널 10여 곳에서 동시 방영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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