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8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로 사망한 4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일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원 미상 사망자 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33명"이라고 밝혔다. 이 화재로 사망한 인원은 총 38명이다.
경찰은 추가 확인된 사망자들이 공사 현장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이 일용직 근로자였는지는 추가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이 요구했거나 신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망자 등 15명에 대해서는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기남부청과 경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기관은 이날 오전부터 화재 현장에서 2차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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