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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절벽 막자"…르노삼성·한국GM, 공격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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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판매 절벽’을 극복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 등을 위한 특별 혜택도 내놨다.

르노삼성은 이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구매 소비자에게 ‘72개월 3.9% 저금리 할부’ 또는 기존 중고차값 보장 할부보다 더 나은 조건인 ‘익스피리언스(36개월·금리 5.5%)’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익스피리언스 할부는 최대 70% 잔가율(1년 이내) 보장으로 차량 교체 주기가 짧은 소비자에게 유리한 XM3 전용 상품이다.

중형 세단 SM6 계약 소비자는 선택한 등급보다 상위 모델의 차를 받아 최대 254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형 SUV QM6 소비자에게는 최대 15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 혹은 최대 5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준다.

한국GM도 이달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 소비자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만원의 행복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만원의 행복은 최초 1년간 월 1만원씩을 납입한 뒤 이후 3년간 연 4.5%의 금리를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차 스파크 구매자 중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겐 10년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100만원을 지원한다. 말리부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자에게도 차값의 7%인 취득세를 지원한다.

한국GM은 이달 의료진과 택배 종사자, 공무원에게 차종별로 20만∼30만원을 특별 지원하는 ‘코로나19 극복 응원 캠페인’도 한다. 전국 419개 서비스센터에선 여덟 가지 차량 안전점검을 무료로 해 주고 실내 살균 탈취 서비스도 제공한다. 르노삼성도 SM6와 QM6 구매자 중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5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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