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유 기자] 주목할 만한 신예 모델 김민서.
작년 12월, 말레이시아 출장 취재 당시 만났던 14세 소녀 김민서를 짧게 소개하고자 한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개최된 ‘제8회 럭셔리브랜드 키즈모델어워즈 글로벌 패션위크’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한 김민서는, 172cm의 키와 이미 완성된 신체비율로 단연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10여 년간 숱한 신인모델들의 데뷔를 지켜본 기자의 입장에서도, 그의 신체나 재능은 패션모델이라는 길로 향하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인상적인 신예를 발견한 기자는 출장 후 귀국길에서 그와의 인터뷰를 약속하고 헤어졌고, 그 후 4월이 되어서야 서면으로 짧게나마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
먼저 대회 수상 후 근황에 대해서는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많이 제안 받았지만, 당분간 소속사에서 체계적인 모델 트레이닝 교육을 통해 미래의 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제대회 우승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다시 한 번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겠습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대회라서 참가에 의의를 두고 시작했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결과에 너무 행복했어요. 영광스러운 마음을 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가치를 알고 믿어주신 LBMA STAR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어린 14세 소녀이지만 패션모델이라면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평소 패션 스타일링과 코디에 관심이 많아 옷 입는 센스가 좋다는 말도 자주 들어요. 특히 샤넬의 디자인 콘셉트와 스타일을 좋아해서, 향후에는 샤넬 브랜드 메인모델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요즘에는 소속사의 인성교육과 함께 워킹과 포즈를 열심히 공부하며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샤넬의 디자인과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그는 “편안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잖아요. 저도 그 무대에 서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라며 이유를 덧붙이기도 했다.
김민서는 또한, 모델 외에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질문에 “패션 디자인이요. 먼저 제가 만든 옷을 입고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 제가 디자인한 옷을 입고 패션쇼에 서보고 싶어요. 그만큼 저에 대한 가치를 올려야겠죠?”라고 답했다. 이어 “패션계 이외에 또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액션 배우나 개성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또 하나의 꿈입니다”라며 배우로의 희망도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앞서 말했듯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모델을 아는 사람이라면, 김민서라는 세 글자 이름만으로도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진정한 모델로의 도약을 위해 철저한 관리와 노력에 접어든 14세 소녀 김민서.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아 패션모델의 이름을 달고 런웨이에서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사진제공: LBMA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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