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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숙박' 독채 펜션 47% 급증…강원도 여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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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황금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펜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플랫폼회사 야놀자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의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황금연휴기간 여가 트렌드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연휴기간(5월 1일-6일) 중 7% 수준이었던 펜션 이용률은 올해 47%로 급증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독채 형태의 펜션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인기 검색어에서도 글램핑, 풀빌라 등 타 투숙객과 접촉 가능성이 낮은 숙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숙박 예약률은 강원도(22%), 경기도(12%), 전라남도(11%), 경상남도(9%), 제주도(8%) 순이었다. 전체 예약의 약 40%가 서울(21%)과 경기도(18%) 등 수도권에 집중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지역별로 고른 예약 분포를 보였다. 동기간 도시별 인기 검색어는 강릉이 가장 높았고, 여수, 제주도, 속초, 가평 순으로 나타났다.

날짜별로는 전체 연휴기간 중 첫날인 4월 30일(42%)의 숙박 예약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5월 1일(25%), 5월 2일(17%)이 뒤를 이어 연휴 초반에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 간 이동 제한으로 국내 여행이 증가하면서 단기 여행을 여러 번 즐기는 사례가 많아 연휴 초반 예약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을 고려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방점을 둔 여행 패턴이 뚜렷이 보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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