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이 영화 ‘파리넬리’를 보며 결핍에 대해 이야기한다.
26일(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에는 배우 옥주현과 김문정 음악감독이 출연해 뮤지컬-오페라 영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오즈의 마법사’와 ‘파리넬리’가 이날 방송을 통해 재개봉된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파리넬리’의 카스트라토에 대해 “카스토라토는 거세한 남성 가수를 뜻한다”며, “이들은 변성기 이전에 거세를 해서 소프라노나 알토의 성량을 지니게 돼 여성보다 맑고 싶은 소리를 낼 수 있었고, 17~18세기 오페라의 중심이 됐다”고 설명했다.
주성철 기자는 영화 속 파리넬리의 목소리 재현에 대해 “감독은 파리넬리의 목소리를 재현하려면 한 사람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개닫고 여성 소프라노와 남성 카운터테너를 섭외해 합성했다”며 탄생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결핍’을 지녔던 주인공 파리넬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옥주현은 “결핍 없이는 예술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과거 남들이 모르는 아픔을 많이 겪었는데 암흑기를 거쳐 다시 올라오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던 것 같다. 결핍이 예술로 승화됐을 때의 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설명해 울림을 줬다.
이어 옥주현 배우는 ‘파리넬리’ 속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언급했고 즉석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라이브를 선보여 방구석 출연진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
한편 ‘방구석 1열’은 26일(일) 오전 10시 4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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