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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영원의 군주' 이민호, "안 가고 싶어서 버틴거다" 대한제국으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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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영원의 군주'(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민호가 대한제국으로 돌아갔다.

24일 방송된 SBS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는 이곤(이민호 분) 대한제국으로 돌아갔다.

앞서 평행세계를 넘어온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 25년간 찾아 헤맸던 정태을(김고은 분)을 대한민국에서 만나 "정태을 경위. 내가 자넬 내 황후로 맞이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정태을은 "그래 가보자. 나도 너네 평행세계에 가 보자"라고 소리쳤다. 이곤은 정태을과 함께 대나무 숲으로 왔지만, 평행세계로 넘어 온 당간지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곤은 "빈 손으로 오니까 안 열린다"라며 확인하러 왔음을 밝혔다.

이어 이곤의 DNA 결과가 나왔지만, 실종자 데이터도 일치하지 않았다. 이에 정태을은은 "진짜 다른 세계에서 왔어? 그 문은 누가 넘을 수 있는데"라고 물었다. 이곤은 "가설이지만 나 말고 한 명 더 있을 수 있어"라고 했고, 정태을은 "누구냐"고 물었다.

이후 정태을은 도로에서 차가 고장 났고, 아빠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이곤이 전화를 받았고, 정태을이 고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다 "머리를 묶고 보닛을 열어. 물을 마시면서 기다려. 내가 갈게"라고 밝혔다.

이곤이 도착하자 정태을은 머리를 묶었고, 그때 시간이 잠시 멈추었다. 이곤은 "방금 시간이 멈췄다. 자넨 못 느꼈어?"라며 "아마도 문을 넘은 부작용의 일종인 것 같아. 근데 덕분에 아름다운 것을 봤지"라고 밝혔다.

대한제국에서는 이곤의 부재가 길어지자 노상궁(김영옥 분)이 동분서주 했다. 대한제국 황실 공보실에 입사한 명승아(김용지 분)는 조영의 핸드폰에서 이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이곤의 부재를 막는데 노력했다.

노상궁은 조영을 불러 '정태을 경위'에 대해 조사하라고 시켰다. 하지만 조영은 "이미 몇 년전 폐하의 지시로 조사했다. 단서가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한편 정태을은 이곤과 치킨집에서 만나 술을 마셨다. 치킨을 권하는 정태을에게 이곤은 "난 기미하지 않는 음식은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이곤은 여전히 자신을 믿지 않는 정태을에게 대한제국에 대해 설명했다.

이곤은 정태을에게 "나의 세계로 간다. 궁을 너무 오래 비웠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가는 방법을 몰랐던게 아니라, 안 가고 싶어서 버틴거다"며 마음을 드러냈고, 정태을은 "잘 가라"고 인사하며 돌아섰다. 정태을은 이곤이 떠난 빈자리를 느꼈고, 이곤은 당간지주를 넘어 다시 대한제국으로 넘어갔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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