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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반' 이정은, '정주행' 부르는 민정의 비하인드 이야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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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사진=tvN)


배우 이정은이 ‘반의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정주행’을 부르는 민정(이정은 분)의 이야기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지난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 10화에서는 민정의 과거 이야기가 완전히 풀렸다. 이에 그동안 궁금증을 유발했던 민정의 미스터리한 면모들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첫 등장 때부터 서우(채수빈 분)에게 끝 방을 요구했던 민정은, 6화에서 이미 방이 나갔다고 하는 은주(이상희 분)에게 소리를 지르며 “안 나가, 끝 방 줄 때까지 여기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가”라며 화를 내는가 하면, 결국 진수(김우석 분)를 몰아내고 끝 방을 차지하는 ‘끝 방 집착러’의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의문을 샀다.

이어 7화에서는 진선(김수진 분)이 은주 하숙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민정 디바이스의 반응점을 찾아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은주 보러 들어갔지, 나 스무 살 때 하숙집 딸 걔 보면 살 힘이 날까 싶어서”라고 대답해 은주 하숙과 민정 사이의 특별한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특히 9화에서는 은주와 옛이야기를 터놓으며 밝았던 과거 모습을 그리워하는 듯한 장면에서는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진선과 상담 도중 손을 뻗으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던 민정의 과거사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눈앞에서 손을 잡아주지 못한 채 죽은 딸을 보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던 민정은 이어 “딸이 없으니 아무것도 의미가 없어요, 난 내가 용서가 안 돼”라며 자괴감에 빠진 면모를 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극 중 배우 이정은은 아픈 딸과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해 자멸감을 느끼는 모습부터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해 과거에 살았던 은주 하숙에 들어간 모습까지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또한 은주와 함께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위로를 얻은 민정이 또다시 삶에 대한 희망을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정은의 서사가 펼쳐져 흥미를 더하고 있는 ‘반의반’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방영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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