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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이어 'K-에듀' 뜬다…유은혜, UAE에 원격교육 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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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1일 후세인 이브라힘 알 하마디 아랍에미리트(UAE) 교육부장관의 요청으로 원격회담을 갖고 양국 교육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상황에서 UAE가 한국의 경험과 사례 공유를 요청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9~12월 1학기, 이듬해 1~3월 2학기, 4~7월 초 등 3학기제로 운영되는 UAE는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원격교육을 계획 중이다.

유 부총리는 지난 4월 중·고등학교 3학년부터 3단계에 걸쳐 온라인 개학을 도입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 원격수업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현장 교사와 학부모의 이해·협조, 학생들의 정보기기 활용 역량과 적극적인 참여 여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원격수업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 기기 대여와 인터넷 통신비 지원, 학습 플랫폼 서버를 확충했다는 점, 교원의 원격수업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범학교 운영, 학교별 대표 원격교육 교원이 포함되는 '1만 커뮤니티' 운영 사례 설명했다.

이어 장애가 있거나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원격수업이 취약한 학생들을 위한 지원방식도 소개했으며 이밖에 세부적인 출결과 평가 관리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후세인 장관은 유 부총리에게 문의한 후 향후 자국의 원격교육 운영에 유용한 시사점을 얻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총리와 후세인 장관은 회담을 마치며 코로나19라는 초국경적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올해는 양국이 수교 40주년을 맞은 해이기도 하다. 앞서 한국 정부는 UAE 정부의 요청을 받고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을 수출한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두 나라의 교육수장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첫걸음으로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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