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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북항 마리나 등 '5大 사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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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북항재개발 민간 사업자 공모를 앞당겨 시행한다. 일부 시설물도 조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북항재개발사업은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이자 국내 최초의 항만재개발 사업이다.

BPA는 제1 차도교 및 친수공원 우선 시공분과 잔여분, 마리나, 1-2단계 조성공사 등 5건을 올해 발주·착공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총사업 예산은 2815억원 규모다.

제1 차도교는 지난 2월 18일 공고해 총 6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다. 종합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마리나지구와 1-2단계(연안여객터미널 일원) 구간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연장 100m의 다리로 재개발사업 방문객과 충장대로를 우회하는 차량 등이 이용해 교통량 분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2022년 1월 준공한다.


BPA는 재개발사업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친수공원 19만㎡도 두 단계로 나눠 개발한다. 우선 부산역과 크루즈부두 사이 친수공원 5만8000㎡를 시공한다. 이 중 지하주차장 공사 현장과 야영장 구간을 제외한 일부 구간(2만5000㎡)을 올해 말까지 조기 개장하기로 했다. 지난달 6일 공고해 총 1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다음달 말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친수공원의 2단계 잔여분 공사는 오는 10월께 발주한다. 전체 완공은 2022년이다. 친수공원은 수변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북항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재개발사업지의 약 17%를 여가 및 휴식, 문화 및 해양레저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마리나는 BPA가 시민과 관광객 등 대중을 위한 해양레저 체험형 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직접 개발에 나선다. 665억원을 들여 지상 7층 규모의 클럽하우스(연면적 2만1236㎡)와 해상계류시설(요트 96척 수용 가능), 전시판매장, 숙박시설을 갖춘다. 마리나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고는 지난달 31일 시행했으며 14일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5월 말 사업자를 선정한 뒤 착공에 들어가 2022년 4월 준공 예정이다.

부산본부세관과 옛 연안여객터미널 구간의 1-2단계 부지 조성 공사도 6월에 시작한다. 해양문화지구와 공원, 연안유람선터미널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입찰 참가 조건은 BPA에서 내부 검토 중이며 이달 말 발주할 계획이다. 해양문화지구에는 판매시설, 상점,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의 건축이 가능하다. 바다를 매립해 생긴 부지에는 도로와 친수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병수 BPA 개발사업실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재개발사업지 중 조기 활성화가 가능한 곳은 우선 개발하는 등 북항을 시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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