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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90년대생 특집, 밴드 퍼플레인 '예술이야'로 최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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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사진=방송 화면 캡처)

밴드 퍼플레인이 엔플라잉 유회승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90년대생이 온다!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첫 무대에는 벤이 섰다. 데뷔 11년차가 됐다는 벤은 평소 그녀가 좋아했던 박정현의 '꿈에'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선보였다.

흰(HYNN, 박혜원)은 이수영의 '휠릴리'로 감성은 물론 가창력까지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퍼플레인 채보훈은 "성량 자체가 풍부해 후반부로 갈 때도 꽉 채워서 부르는데도 아직 남은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대결 결과 흰은 벤을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라비는 소속사 아티스트 시도와 프라이머리의 '씨스루'로 페스티벌 같은 무대를 선보였고, 이에 맞선 정세운은 이승환의 '물어본다'로 청량미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영호 아나운서는 "보면서 가수 박혜성 씨가 떠올랐다. 우리 시대에 데뷔했다면 더 대박 나는 가수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극찬했다. 정세운은 '불후의 명곡'에서 첫 승리를 올렸다.

엔플라잉 유회승은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선곡, 가성부터 폭발적인 고음까지 능수능란하게 넘나들며 무대를 압도했다. 무대 후 유회승은 "자우림 선배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의미가 맞았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무대는 퍼플레인이 꾸몄다. 퍼플레인은 싸이의 '예술이야'로 가슴 벅찬 무대를 선사했다. 라비는 "퍼플레인 무대를 처음 봤는데, 새로운 록스타를 보는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종 결과는 퍼플레인이 엔플라잉 유회승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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