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팀이 된 안정환과 서장훈이 역대급 깐족 케미를 선보인다.
17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편애중계’에서는 10대 트로트 가수왕 대전 2편이 시작된다.
끼로 중무장한 선수들의 활약에 열띤 기대감이 모아지는 가운데 중계석에서는 7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농구팀 서장훈, 붐과 2승의 꼴찌 축구팀 안정환, 김성주가 돌연 방을 합쳐 연합 중계에 도전, 중계석의 새로운 구도로 신선한 재미를 더한다.
특히 매회 야구팀 김병현, 김제동과 함께 치열한 삼파전을 펼친 그들이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엔 기상천외한 이유가 숨겨져 있다고. 두 팀의 연합 소식을 들은 김병현 역시 “우리를 두려워한다는 얘기”라며 자신만만한 건치 미소를 보였다고 해 과연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나 농구팀과 축구팀은 ‘연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서로 엎치락뒤치락 티격태격을 시작해 웃음 시동을 걸었다.
먼저 서장훈 옆에 찰싹 붙어 그의 손을 꼭 붙잡은 안정환은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인데... 참 욕심이 많다”며 반전의 말을 내뱉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질세라 서장훈 역시 “이 정도 했으면 들어가라”, “징글징글하다”며 독설을 늘어놨다.
급기야 서장훈이 안정환에게서 등을 돌리는 최후의 수단을 감행, 마치 ‘톰과 제리’를 연상시키는 두 사람의 깐족 케미가 쉴 새 없는 웃음 어퍼컷을 날렸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김성주와 붐 역시 서로 멘트를 사수하기 위해 옥신각신 진행 혼을 불태웠다고 해 더욱 기대된다.
힘을 합친 연합 전선에서도 어김없이 디스전을 벌이는 서장훈과 안정환이 이번에도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할 역대급 매치를 탄생시킬지, 김병현은 또 어떤 회심의 돌직구로 판도를 뒤집을지 스포츠 레전드들의 입담 대전이 기다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 노래와 끼를 폭발시킨 김나영, 김민건, 윤동진, 김산하, 윤서령에 이어 남아있는 두 명의 10대 트로트 가수왕 도전 선수 임지연, 전재원의 무대가 공개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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