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한 정부 시정연설을 듣기로 17일 합의했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김한표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전화 협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시정연설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16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7조6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다. 소득 하위 70%에 4인 가족 기준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의 추경 편성은 지난 3월 11조70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여야는 추경안 심의 및 국회 본회의 의결, 민생 법안 처리 등 4월 임시국회 다른 의사일정에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늦어도 29일까지는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