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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돌아오겠다" 약속 지킨 김태호 … 출구조사 뒤집고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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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일내 당으로 돌아가 새로운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고 정권창출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태호(57) 후보가 현역의원인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김태호의 약속을 믿고 지지해 주신 군민들에게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지역의 대변화의 큰 정치를 바라는 군민들의 소망이 꼭 실현될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지역발전과 나라의 미래만을 생각하고 뛰었다"며 "저에 대한 지지여부를 떠나 모두 제가 섬겨야할 분이고 저와 함께 미래로 가야할 분이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기간동안 있었던 대립과 갈등을 모두 털어내고 화합하고 소통하며 지역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의 당선 확정은 앞서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은 것이라 더욱 주목을 끈다.

김 당선인은 앞서 공천에 떨어지자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김 당선인은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는 친정집을 잠시 떠난다"며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참 나쁜 결정을 내렸다. '큰 정치인은 고향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없다'는 것은 무슨 해괴망측한 논리인가"라며 서운한 감정을 내비치며 "아무나 공천해도 된다고 생각했다면 지역 발전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지역 주민의 간절한 바람에 찬물을 끼얹는 오만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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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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