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혜경이 "진중하게 만나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31일 박혜경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년 3개월 전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친구가 음악을 좋아해서 취미로 밴드 생활을 하는데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다보니 연인사이까지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박혜경은 비연예인인 남자친구와의 열애 공개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남자친구가 일반인이라 조심스럽고, 서로 나이가 어리지 않다보니 진중하게 만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경은 1995년 ‘MBC 강변가요제’ 입상을 시작으로 24살의 나이에 그룹 ‘더더’의 보컬로 데뷔해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하지만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과 사업관련 소송에 휘말려 4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성대에 큰 혹이 생겨 수술까지 받았다.
오랜시간 재판을 진행하며 평생 모은 재산을 모두 처분한 박혜경은 다시 한번 가수로 재도약 하게 됐다. 최근 오랜 공백을 깨고 신곡 '레인보우(RAINBOW)'로 컴백한 것.
지난 28일 공개된 박혜경의 신곡 ‘레인보우’는 심태현 작곡가와 서지우 작사가 부부가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이 곡은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아내 리스너들로부터 '역시 박혜경'이라는 반응을 이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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