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박민영이 서강준이 동화 속 소년이였음을 알았다.
30일 방송된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9회에서 목해원(박민영 분)이 임은섭(서강준 분)의 아픔을 알게됐다.
이날 목해원은 이재욱(이장우 분)로부터 임은섭의 아버지가 부랑자였다는 사실을 듣게됐다. 이재욱은 "산을 떠돌아다니면서 사셨다고 들었어. 아마 돌아가셨을거야"라고 전해들은 사실을 말했고, 목해원은 마음 아파했다.
임은섭은 아버지를 잃어버리고 울고 있었고, 그때 강신일과 남기애는 그를 거둬들였다. 하지만 "왜 저런 자식을 데려왔냐"는 술만 마시면 폭언을 하는 아버지때문에 하루라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이에 목해원은 “네가 틀렸다고 임은섭. 그 늑대의 은빛 눈썹 이야기 말이야. 네가 그랬지? 그 소년은 결국 진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을 찾지 못한다고. 근데 아니, 소년은 결국 그 마을을 찾아. 그리고 평생 그곳에서 행복하게 살아. 지금의 너처럼”이라고 말했다.
목해원은 임은섭을 끌어안고 ‘네가 그 소년이었구나. 너도 그 소년이었구나. 너도 나만큼 추웠었구나. 그럼 있지, 이제 내가 널 안아줄게. 너도 있는 힘껏 나를 좀 안아줄래'라며 애틋한 마음을 읊조리며 임은섭을 위로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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