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공공건축물 착공을 서둘러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운정신도시 개발에 따라 인구증가 및 도시 가속화로 증가하는 행정수요를 해결하고 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다.
2016년 노후청사 건립계획을 바탕으로 청사 및 공공건축물의 건립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실시설계가 단계별로 추진 중이며, 올해 착공 예정인 사업은 13개다. 사업비는 총 1494억원에 이른다. 공공건축물 건립 추진 현황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5개소 신·증축 283억원, 운정보건지소 신축 317억원, 운정다누리복지관 등 복지시설 2개소 신·증축 463억원, 운정유비파크 어린이문화체험공간 조성 42억원 등이다.
한편 파주시는 공공건축물과 민간건축물에 대한 건축허가, 아파트 등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처리 시 허가조건에 자재나 장비 등 파주지역 자원으로 적극 이용하도록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파주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에 파주지역 장비와 자재 등을 우선 사용하도록 권장할 수 있으며, 시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도급계약조건에도 이와 유사한 조건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통을 통한 민원 발생 저감 효과, 인근 지역 자원 이용에 따른 원활하고 경제적인 현장 운영 등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시책”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숙 시 회계과장은 “1500억원에 가까운 공공건축물 건립 공사가 조기 착공되면 일자리창출 등 긍정적인 경제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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