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23일 네오위즈에 대해 규제 완화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적정주가로는 2만1500원을 제시했다.
이재영 연구원은 "국내 게임산업법에 대한 논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규제 완화 필요성을 피력해온 정책 중 하나"라며 "그 중 사행성 게임 규제는 올해 3차 개정이 예정돼 네오위즈의 실적개선 동력으로 기대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국내 사행성 게임 규제는 2014년 온라인 게임 머니를 실제 현금으로 교환해주는 불법 환전 사업을 근절하기 위해 제정됐다. 고스톱 포커 맞고 등 게임의 1회 베팅한도 및 월 충전한도를 각각 3만원과 30만원으로 제한했다. 또 하루 손실금액 10만원 초과 시 24시간 동안 게임 접속을 금지했다. 2016년 개정을 통해 한도가 각각 5만원과 50만원으로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1차 개정안이 시행된 2016년 네오위즈의 국내 매출은 11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며 "올해 논의될 개정안의 핵심은 일일 손실금액 확대 또는 폐지 및 게임접속 금지 규제 철회"라고 했다.
규제 완화책은 다음달 중순 이후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하루 10만원 이상 과금 유저는 일부에 불과하지만, 네오위즈 영업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올해는 지난해 4분기 마무리된 모바일과 PC 서버 통합 효과가 온기 반영된다. 서버 통합 후 네오위즈의 지난해 4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26억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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