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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기존 고객관리앱을 ‘페이판’으로 완전히 통합하고, 종합소비관리 기능을 넣는 것을 골자로 한 앱 개편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신한카드는 2017년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내세우면서 모바일 기반의 금융 플랫폼을 구상했다. 기존 앱 ‘신한판’에 간편결제 기능과 ‘초개인화’ 서비스를 가미한 ‘신한페이판’을 2018년 10월 출시했다. 문자 메시지가 아니라 앱 알람을 통해 결제 승인 내역을 전달하고, 끝전 소액투자, 신용카드 기반의 마이송금 등 혁신금융 서비스도 넣었다. 판단은 적중했다. 페이판은 하루평균 100만 명이 접속하고, 매달 9000억원 규모의 결제가 이뤄지는 카드업계 대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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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서비스와 개인화 기능도 강화했다. 선호 매장 쿠폰을 보내주는 기존 개인화 서비스에 카드한도 상향, 일시불 결제의 할부 전환 등 필요한 카드 서비스를 노출해주는 기능을 더했다. 챗봇(채팅로봇)을 개선해 전화로 해오던 고객 서비스의 90%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월세납부 서비스는 오는 6월 추가하기로 했다. 현금을 준비할 필요 없이 신용카드로 월세를 낼 수 있게 된다.
페이판 브랜드이미지(BI)를 바꾸고, 아마존과 페이팔 등 기존 글로벌 파트너사와 연계되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대폭 개편했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마이데이터와 마이페이먼트(지급지시업) 시대를 앞두고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개편”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