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과 정지소가 성동일의 물건을 구하러 성동일 모친 집을 찾았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에서는 백소진(정지소 분)과 함께 진종현(성동일 분)의 본가를 찾은 임진희(엄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진희는 중도일보 기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진종현에 대해 물었다. 진종현 모친은 "그 놈 이야기 하지도 말라"고 했지만 임진희는 "진종현 회장이 요즘 가장 촉망받는 기업인이다. 내일이 포레스트 상장 날이지 않나. 그래서 특집 기사를 준비하려 한다"며 "훌륭한 아들을 키우신 어머니를 인터뷰하고 싶다"고 모친을 설득했다.
진종현 모친은 진종현의 상장을 보여주며 "우리 종현이가 어렸을때는 동네에서 판검사 시키라고 할 정도로 공부도 잘하고 착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진종현 모친은 "한 10년 전에 사업이 안 돼 했던 굿 이후 진종현이 이상해졌다"며 말을 이어갔다. 이때 임진희는 진종현 모친의 이야기를 듣는 척 하면서 몰래 그의 만년필을 훔쳤다.
이어 진종현 모친은 "난 굿이 잘 된 줄만 알았지. 굿하고 나서 몇 달 지나고 연락이 없는거야. 그래서 이혼한 며느리한테 연락해서 별 일 없나 물어봤는데 지 새끼 만나는 날에도 연락도 없고 연락이 딱 끊겼다고 하더라고. 부모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 새끼는 봐야 할 거 아니요. 큰일이 난 거 아닌가 싶어 그 길로 회사로 찾아갔다 아니요. 출근 시간에 맞춰가 보니 차가 딱 들어오데요"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진종현 모친은 이후 아들을 찾아간 이야기를 했다. 진종현 모친은 "종현아 니 내 아들 종현이 아니가"라고 말을 걸었다. 하지만 진종현은 모친을 보고 생전 처음 보는 눈빛으로 "나 당신 아들 아니야. 당신 아들 죽었어"라고 답해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진종현 모친은 진종현에게 개귀신이 씌였다고 밝혔다. 진종현에게 굿을 했던 백소진의 엄마는 "딸에게 씌운 귀신을 옮기려 하다 진종현한테 씌였다" 며 "딸과 진종현에게 같은 악귀가 씌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 악귀를 쫓으려면 진종현을 최종적으로 '방법'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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