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2019년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16일 밝혔다.
상상인증권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41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적자가 6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과 2018년 약 1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란 설명이다.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2019년 3월 상상인그룹에 편입된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성과를 냈다. 올해는 리테일과 투자은행(IB), 홀세일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에 따라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호실적의 배경은 IB 부문의 약진이다. 최근 분기 매출이 평균 4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명수 대표는 "상상인증권(옛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지난해 3월 그룹에 편입되기 전 심각한 경영 악화로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로 엄청난 성과"라며 "유준원 상상인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임직원이 합심해 얻은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