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올해 판매 목표 달성에 나섰다.
쌍용차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현지 주요 언론과 자동차 전문기자단 등 100여명을 초청해 코란도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발표했다. 쌍용차는 젊고 감각적인 모습으로 개선된 새 코란도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페루 예술가들의 거리인 바랑코에서 행사를 열었다. 비보이 브레이크 댄스 공연도 함께 진행했다.
쌍용차는 또 페루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코란도와 티볼리의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페루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주요 국가의 대리점 관계자 20여명을 리마로 초청해 '세일즈 트레이닝' 행사를 열고 판매 활동 전략을 논의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은 최근 정치·경제적으로 불안하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페루뿐 아니라 칠레 콜롬비아 등 현지 시장에 맞춘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국내에서도 판매 확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300여개 전시장을 매일 방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의미로 다양한 구매혜택을 마련했다. 이달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 모델을 구매하면 국내 최장인 10년, 10만㎞ 보증 혜택을 준다. 또 최대 100만원 할인이나 블랙박스·프리미엄 틴팅 등 선물 패키지를 제공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