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국채금리 급등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8시30분 윤면식 한은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해 미국 등 주요국 주가 급락의 배경을 살펴보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장초반 국채금리 급등 등 채권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시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 등으로 국내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윤 부총재를 포함해 유상대 부총재보와 박종석 부총재보, 이상형 통화정책국장, 김현기 금융시장국장, 박영출 공보관, 정성호 투자운용부장이 참석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며 10% 가까이 폭락했고 증시 거래가 15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지난 9일 이후 또다시 발동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