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를 이용한 기사 포함 렌터카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이 다음달 11일 서비스를 중단한다.
타다 운영회사인 VCNC는 11일 타다 앱을 통해 베이직 서비스 중단 일자를 공지했다. 지난 6일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조치다.
VCNC 측은 “여객운수법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타다 베이직’과 동일한 형태의 이동 서비스는 관광 목적의 6시간 이상 대여나 공항·항만에서의 대여만 가능하다”며 “또 국토교통부에 기여금을 내고 허가를 받도록 돼 있는데 허가될 면허의 총량이나 기여금 규모를 전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법안으로 인해 사업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없게 됐고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유지하면서는 사업을 영위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준고급 택시인 ‘타다 프리미엄’을 비롯해 ‘타다 에어’(공항 전용), ‘타다 프라이빗’(예약 전용) 서비스는 계속 진행한다. 하지만 주력 서비스였던 ‘타다 베이직’이 중단되면서 다른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베이직 기사들의 배차 역시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거리를 잃게 될 기사들의 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VCNC 측은 “기사 급여와 보상이 제대로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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