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권위 있는 ‘최고정보책임자(CIO) 100 어워드’를 5년 연속 수상했다.
한전은 빅데이터 민간 개방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 데 따른 혁신 성과를 인정 받아 제33회 'CIO 100 어워드'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상은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IDG가 정보기술(IT) 기반으로 혁신 성과를 낸 기업 및 기관 100곳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50여명의 외부 전문위원이 1차 심사를 진행하고 자체 전문가들이 2차 심층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한전은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복지 솔루션 제공 및 전력 빅데이터 융합센터 개소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전이 서비스하고 있는 사회복지 솔루션에는 ‘취약계층 1인가구 안부살핌’‘범죄발생 예방을 위한 도시 취약지역 분석’‘고객 특고압 수전설비 품질관리 서비스’ 등이 있다.
예컨대 취약계층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의 경우 전력 사용량과 스마트폰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 복지센터에 경보를 울려주는 식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이 강점을 갖고 있는 전력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왔다”며 “4차산업 시대에 걸맞는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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