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120여명 베트남행 맞춤형밀착교육 화제
해외취업 연계전공 등 1~4학년 융합 학습 실속
호치민교통대 현지 2개월 연수, 장학금 등 풍성
동명대는 청해진대학사업에 선정돼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동명대 제공.
동명대(총장 정홍섭)는 개교 이래 최초로 재학생 해외취업을 내실있게 지원하는 ‘청해진대학사업’(주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1억5000만원 규모의 정부지원금 등으로 1~4학년생 120여명에 TU글로벌비즈니스매니저양성과정(1기)을 오는 5월 본격 시행한다.
동명대는 베트남취업에 뛰어들 재학생 125명을 4월중 모집선발해 5월부터 지원프로그램을 시작한다. 1학년 50명, 2학년 35명, 3학년 25명, 4학년 15명 등 전원이 취업하도록 학년별 단계별 역량강화교육을 풍성한 장학금 등 혜택과 함께 무료 지원한다.
예비자과정으로 △1학년(초기진단) 역량진단(대학생적응력검사진단시스템 검사)과 멘토링, △2학년(적응관리) 초급언어학습(영어베트남어)과 컨설팅, △3학년(집중향상) 중급언어학습(영어/베트남어) 직무교육(기초MSOffice) 현지기업탐방 등을 펼친다.
심화과정 4학년(직무역량강화. K-MOVE스쿨과정)에게는 직무교육(컴퓨터활용능력응용심화+베트남산업분석을 통한 취업환경동향분석),언어교육(영어비즈니스회화 및 토익심화+베트남어회화중심),국외교육I(심화베트남어),국외교육II(현지문화) 등을 시행한다.
호치민교통대학교를 2020년 동명대 청해진대학 베트남과정 현지연수기관으로 선정해 2개월간 현지 연수를 한다. 동명대는 이 대학에서 2019년 4주간 어학교육및문화교육과 5주간 연수를 진행했다.
이수학점 부담 경감(해외취업 연계전공 2~4학년 총 33학점 이수 가능, 총 21학점 이수시 졸업가능)도 눈길을 끈다.브론즈(2학년이수자)-실버(3학년이수자)-골드(졸업생. 토익800점이상, K-TEST보통이상, MOS 3개) 등 단계별 ‘역량인증제’를 시행하며, 특별장학금(30만원/50만원/80만원)을 지급해 자기주도학습을 가능케 한다.
동명대는 올해 주베트남 한국상공인 연합회와 베트남 호치민 부산무역사무소와 협력 협약(MOU )을 추진중이다.2019년 호치민 K-BIZ연합회와 호치민교통대학교 등과 3자간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하노이 K-BIZ연합회 및 호치민 K-BIZ연합회 소속 60개 업체와의 협약, 현장실습(인턴십)과 해외교육과정 협약(K-MOVE 스쿨)도 맺었다.
정홍섭 총장은 “K-MOVE에 이어 개교 이래 첫 선정된 청해진대학사업으로 해외취업의 양과 질을 모두 높여 동명대가 취업명문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중락 국제교류원장은 “동명대가 지금까지의 미국 일본 싱가폴 프로그램(K-MOVE)을 뛰어넘어 이번에 인도차이나반도의 전초 기지인 베트남 프로그램(청해진사업)까지 추가해, 제조업 물류유통업의 중국 편중에서 벗어나 글로벌 활동 국가를 크게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는 2016년 K-MOVE 싱가포르물류유통전문가취업연수(20명개시/14명취업),2016년/2017년 K-MOVE 미국물류유통전문코디네이터양성취업연수(15명개시/11명취업),2017년/2018년 K-MOVE 싱가포르물류유통전문가취업연수(2017년 10명취업, 2018년 9명취업),를 실시했다.
2017년 K-MOVE 미국그래픽디자이너전문가양성취업연수(9명개시/7명취업),2017년/2018년 부산시해외취업지원(2017년 8명취업/2018년 10명취업),2019년 TU해외취업지원(총12명/베트남12명진행중) 등 해외취업국고사업실적(2016년~2019년)을 갖고 있다.
동명대는 최근 부·울·경 중대형(졸업자1,000명이상) 일반대 중 취업률 1위(71.8%)를 기록하기도 했다.
청해진대학사업은 ‘청년해외진출’대학의 줄임말이다.청년들의 해외유망전문직종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전략거점역량을 보유한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대학은 해마다 해외취업목표인원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 받으며, 사업성과에 따라 추가 수행할 수 있다.
K-MOVE스쿨사업은 4학년을 대상으로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 기업에 성공적 취업을 지원하는 연수사업이다. 정부로부터 교육 및 운영과정을 위탁받아 실시되는 해외산업체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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