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극한의 매력을 오가며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JTBC스튜디오의 첫 오리지널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는 영국 BBC 최고의 화제작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3월5일 ‘부부의 세계’ 측은 로맨틱하지만 왠지 모를 비밀스러움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박해준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부드러운 미소와 지선우(김희애)를 향한 로맨틱한 눈빛을 장착한 이태오(박해준)의 모습은 모두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찰나의 순간, 싸늘하게 굳어있는 이태오의 표정은 완벽했던 ‘부부의 세계’에 찾아온 균열의 시작을 알리는 듯하다. 이어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완벽한 수트핏을 자랑하고 있지만, 시선은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어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인지, 반전의 아우라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박해준은 찰나의 배신으로 늪에 빠진 지선우의 남편 이태오를 연기한다. 천만 감독을 꿈꾸지만 현실은 능력 있는 아내 지선우의 도움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이어가는 인물로, 감정적이고 즉흥적이지만 유약함 마저 로맨틱하다. 서로가 전부였던 지선우와 이태오가 운명의 수렁에 빠지면서 부부의 민낯이 거침없이 드러난다.
박해준은 “이태오는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현실을 왜곡하면서까지 자신의 감정을 합리화시킨다”라고 날카롭게 짚어냈다. 이어 “이태오가 혼란 속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 그의 잘못된 선택이 무엇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세밀한 감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짚어내며 문제적 남자 이태오를 완성할 그의 연기 변신이 기대감을 더한다.
기존 드라마와 차별화된 매력에 끌려 ‘부부의 세계’를 선택하게 됐다는 박해준은 “부부의 갈등을 아주 긴장감 있게 다루면서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전개를 선택한다. 극적인 재미와 현실적인 공감이 어우러진 작품이라 분명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부부의 세계’만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27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사진제공: JTBC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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