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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무디스, 한국 증권산업 전망 '부정적' 하향…"비전통 사업 위험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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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3월05일(15: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한국 증권산업의 신용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경제성장률 둔화와 저금리 장기화로 증권 산업의 신용 위험이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커질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무디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로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1.9%에 그치고, 내년엔 2.6%로 다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옥태종 무디스 연구원은 “지속적인 위탁매매 수수료율 하락 추세가 반영하듯 증권산업의 전
통적인 위탁매매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유발한 비전통적인 사업 진출이 위험의 새로운 원천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정적인 외화 조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동성이 낮은 자산이 증가하는 추세도 우려했다. 옥 연구원은 “외화 자금조달 측면에서 대부분의 한국 증권사들이 유사시 달러차입 창구(committed credit line) 또는 장기 자금조달원이 부족하고 스와프나 은행 여신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권사들이 단기 차입을 통해 자산을 확대하고 있어 유동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기업여신 확대에 따른 자산 성장도 자본적정성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국내 7개 증권사에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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