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얼마 전 금융감독원을 감찰했다.
3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이 금감원을 방문, 업무 관련 자료 등을 확인했다. 이 같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금감원 감찰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각에선 금융 사고가 잇따르자 금감원의 감독 소홀 등 책임 여부를 판단하려는 목적의 감찰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부터 금융권에서는 대규모 원금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 등 금융 소비자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DLF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11월 "부실한 금융기관 감독이 DLF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며 감사원에 금감원 공익감사를 청구했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