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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농구 이어 男·女배구 모두 중단…女농구만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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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남자농구연맹(KBL)과 여자농구연맹(WKBL)이 각기 다른 대응 방안을 내놨다.

KBL은 2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달 28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KBL은 지난달 26일까지 무관중 경기를 치르다가 전주 KCC 숙소인 전주 한 호텔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1일부터 리그를 전면 중단했다.

KBL은 그동안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 등으로 리그를 중단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예정하지 않고 정규시즌을 멈춰 세운 건 처음이다. KBL은 당장 4주 중단을 결정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리그 재개 일정을 앞당길 방침이다.

반면 WKBL은 무관중 경기로 리그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WKBL 6개 구단 사무국장들은 사무국에 모여 회의를 한 뒤 ‘무관중’ 상태로 리그를 계속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리그를 중단할 것이라는 관계자들 예상을 벗어난 행보다. 6개 구단 사무국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리그를 진행하며 선수들이 외부와 차단된 숙소에서 생활하는 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WKBL은 지난달 21일부터 무기한 무관중 경기를 하고 있다.

프로배구는 남녀부 리그가 모두 중단된다. 이날 남녀부 13개 구단 사무국장들이 뜻을 모아 한국배구연맹(KOVO)에 리그 중단을 요청했고, KOVO가 이를 받아들였다. KOVO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 및 리그 구성원들 안전을 위해 2일을 기점으로 2019~2020 V-리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3일 예정된 남자부 우리카드-OK저축은행 경기와 여자부 KGC인삼공사-흥국생명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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