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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지지율 30% …"비례대표 27석 확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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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사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2일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한 의석수 예측 결과 범(汎)진보 계열 정당이 국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내에서는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군소 야당과 연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식 제기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전국 성인 1015명 대상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총선에서 민주당을 찍겠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35.3%였다. 미래한국당 지지율은 30.0%였다. 이어 정의당(9.8%), 국민의당(4.0%), 민생당(3.9%) 순이었다.

조사 결과를 선거법 개정안에 대입해 비례대표 의석수를 분석한 결과 민주당은 현재 13석인 비례대표 의석수가 절반 수준인 7석에 그쳤다. 미래한국당은 민주당의 약 4배인 27석을 확보했다. 이어 정의당 8석, 국민의당 4석, 민생당이 1석씩을 얻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 및 진보 계열 군소정당 의석수를 합쳐도 과반이 안 된다. 현재 지역구 의석수와 예상 비례대표 의석수를 합치면 민주당 123석, 민생당 15석, 정의당 10석으로 총 148석이다. 5석으로 집계된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 민주당이 향후 총선에서 진보계열 정당의 도움을 받아도 의결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비례정당 설립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이날 “민주당은 단 한 명의 비례대표 후보도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례대표 당선용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대신 지역구 의원 당선에 집중하되 협치 파트너인 정의당 등에 비례대표 의석을 몰아주자는 취지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도가 통과된 순간 더는 과반수 정당의 출현은 불가능하고 크든 작든 연정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례정당 추진에 대해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에 대해서도 “(미래통합당과) 똑같아진다”고 반대했다. 정치권에선 창당 작업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을 감안하면 이번주가 민주당이 비례정당 창당 여부를 결정할 시한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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