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바디는 중국 장쑤성 질병통제센터(CDC)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공동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속진단키트에 사용되는 면역학적 검사법은 소량의 혈액으로 10분 안에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분자진단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어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심 환자를 선별하는 데 적합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검체를 확보하기가 쉬워져 신속진단키트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젠바디는 중국 진단기업 부에노벨 바이오텍과도 상하이, 우한 등 지역병원에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와 함께 사용해 판독 정확도를 높이는 장비인 '컨피스코프 G20C(사진)'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육안 판독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일정하고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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