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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구미·LG→인천 다 뚫렸다…전자업계 코로나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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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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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전자업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직원의 가족이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을 받아 인천사업장 연구동이 폐쇄됐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인천사업장 연구동을 이날까지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했다. 인천사업장 연구원 직원들은 현재 재택근무 중이다. 연구동 외 생산동과 복합동은 정상 근무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해당 직원의 가족이 대구에 거주한다"며 "해당 직원도 지난 23일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LG전자 인천캠퍼스는 2013년 7월 준공된 최첨단 연구시설이다. LG전자 자동차 부품 사업의 핵심 기지로 전기자동차 관련 생산·시험, 연구시설 등이 입주해 있다. 협력사 포함 2500여 명이 근무한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도 코로나19에 뚫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구미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사업장의 전 직원들을 당일 조기 귀가시키고 구미사업장을 일시 폐쇄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들은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구미사업장은 이날 오전까지 폐쇄된다. 다만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오는 25일 오전까지 폐쇄하고 정밀 방역을 실시한다.

    구미사업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연구·개발, 생산 직원이 근무하는 곳이다. 확진자는 무선사업부 소속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앞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국내외 출장 자제, 다중 집결 취소 등의 조치를 단행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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