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22일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파도바에서 코로나19에 걸린 78세 남성이 숨졌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 두 번째 사망 사례다. 앞서 지난 14일 중국 후베이성 출신의 80세 남성 관광객이 프랑스에서 숨진 바 있다.
앞서 이날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북부 롬바르디주에서 15명, 인근 베네토주에서 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각각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가 나온 파도바는 베네토주에 속해 있다.
새로 나온 감염자 모두 중국 여행을 한 적이 없어 지역 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롬바르디주 정부는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학교 등 모든 공공 장소의 문을 닫고 스포츠 행사와 종교 행사를 취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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