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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前금투협 회장, 한미협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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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67·사진)이 한미협회 새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미협회는 19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황 전 회장을 제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다.

황 회장은 삼성생명 전략기획실장, 한미은행 비상임이사, 삼성투자신탁운용 대표, 삼성증권 대표, 우리금융지주 회장, 우리은행장, KB금융지주 회장 등을 지낸 금융맨이다. 그는 “한·미 관계의 앞길에 직면한 여러 도전을 극복하고 양국 간 우호 협력과 동반자 관계가 재도약하도록 민간 외교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두 나라 국민의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미협회는 1963년 설립된 순수 민간 단체다. 한·미 양국 간 정치·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유명 인사 초청, 현안 세미나 및 양국 친선의 밤 행사 개최 등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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