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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CGI, 한진칼 조원태 회장 등 상대로 공개토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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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2월17일(17: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KCGI가 한진그룹 경영진을 상대로 이달 중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한진칼의 2대주주인 KCGI는 17일 "한진그룹의 현 위기상황에 대한 동료 주주, 임직원, 고객들의 의견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월 중 한진칼의 조원태, 석태수 대표이사와의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KCGI는 "주주연합의 주주제안 및 전자투표 요청에 대해 주주, 임직원, 고객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면서 "경영진으로부터 당면한 경영위기에 대한 입장을 듣고, 주주연합의 주주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확인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KCGI와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구성된 주주연합은 지난 13일 한진칼의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4명을 포함, 8명의 이사 선임과 정관 일부 변경을 제안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현 경영진 중심으로는 경영상의 위기 상황을 개선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을 결성했다.

KCGI는 "한진그룹 경영진은 가능한 일시를 2월 20일까지 답변해주길 바란다"며 "공개토론이 성사된다면 KCGI 측에서는 강성부 대표, 신민석 부대표가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KCGI 측은 한진칼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평가요소인 지배구조 부문에서 5년 연속 C등급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주력회사인 대한항공의 과도한 부채비율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KCGI는 "2018년부터 지배구조의 개선과 경영의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했으나, 기존 경영진은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제대로 된 의지나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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