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슬 기자] 하늘에 깊은 밤이 찾아오면 찬란하게 빛나는 별, 그것들이 이어지면 하나의 모양으로 보이는데 이를 ‘별자리’라고 부른다. 이 별자리의 이름과 스토리는 모두 다르다.
그리스 신화에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에로스는 괴물 티몬이 나타나 물고기로 변신해 강물로 뛰어들었다. 그 이후 둘이 물고기로 변한 모습이 별자리가 되었고 이것이 바로 ‘물고기자리’다. 주로 가을철 밤에 볼 수 있으며 안드로메다자리, 페가수스자리의 남쪽에 있다.
2월19일부터 3월20일에 태어난 사람들의 별자리는 모두 물고기자리다. 특히 대표적인 물고기자리 스타들은 감각적이며 남다른 분위기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2세대 걸그룹 출신 씨엘, 태연, 주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특별한 일상과 패션이 궁금하다면 집중해보자.
씨엘
‘걸크러쉬’의 대명사 씨엘은 2월26일에 태어난 물고기자리다. 그는 2009년 2NE1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2NE1은 항상 다채로운 컨셉과 한국 여자 아이돌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센 언니’의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멤버 공민지의 탈퇴 이후 정식적으로 해체가 결정되어 많은 대중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그의 솔로 활동은 그룹 시절부터 계속 이어져 왔다. 첫 솔로곡 ‘나쁜 기집애’는 그의 폭발적인 영향력을 보여줬고 이어 ‘Hello Bitches’로 솔로 가수의 입지를 굳혔다. 현재 한국의 솔로 여가수로 당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걸크러쉬: 센 언니
그는 과감한 패션도 서슴없이 소화했다.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아우터에 볼륨감이 돋보이는 이너로 당당한 매력을 뽐냈고 다른 사진에서는 컬러풀한 형광 노란색 패딩과 형광 핑크 구두, 미래적인 느낌의 선글라스로 마무리했다.
그 외의 사진에서는 주머니가 달린 조끼를 아우터로 사용하고 시스루로 스타일링했다. 또한 화려한 패턴의 하의는 그의 힙스러움을 한 층 더 높여주었다.
태연
3월9일에 태어난 태연. 그는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리더와 메인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작은 얼굴에 오목조목한 이목구비는 모든 남성, 여성 팬들의 지지를 받았고 솔로 가수로도 성공적인 커리어로 탄탄한 가수의 길을 걷고 있다. 그 때문에 많은 가수들이 ‘롤모델’로 손꼽기도 했다.
그는 ‘2020년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영예의 음원 대상을 품에 안았다. ‘믿듣태’라는 그의 음악은 마니아층도 존재하며 더불어 깨끗한 음색은 봄바람이 다가온 듯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러블리한 이미지와 다르게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무대 장악력은 반전 매력도 느낄 수 있다.
러블리: 캠퍼스룩
그의 러블리함은 일상생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긴 기장의 카디건과 원피스, 화이트 스니커즈와 매치한 이 룩은 활동하기에도 편하고 봄 내음이 물씬 느껴진다. 또한 얇은 블랙 컬러의 카디건과 루즈핏의 데님, 대충 묶은 듯한 머리는 캠퍼스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그는 배에 살짝 노출이 있는 루즈한 흰 티셔츠와 스키니진을 활용했고 코발트블루 컬러로 된 짧은 기장의 비니로 포인트를 주었다. 3월의 새내기룩이 고민된다면 태연의 룩을 참고해도 좋다.
이주연
긴 다리의 시원시원한 매력을 발산하는 전 애프터스쿨의 멤버 이주연. 그는 3월19일에 태어난 물고기자리 스타 중 한 명이다. 애프터스쿨의 1기 멤버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활동하다가 현재는 졸업한 상태지만 그 후 배우로 전향해 끊임없는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애프터스쿨 당시 비주얼 멤버로 손꼽히며 아름다운 외모와 긴기럭지의 우아한 자태를 보여주었다. 특히 데뷔 전 ‘5대 얼짱’으로 유명해져 인터넷상에서 뜨겁게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후 MBC ‘스친소 서바이벌’에서 손담비의 친구로도 등장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시크함: 롱부츠 활용법
그는 주로 시크한 무드의 룩을 자주 입었다. 네추럴한 그레이 컬러의 하의와 검은색 상의, 브라운 컬러의 벙거지 모자는 시크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롱부츠를 활용한 룩도 굉장히 돋보인다. 아이보리 컬러의 떡볶이 코트, 브라운 팬츠와 롱부츠는 그의 트렌디한 겨울 룩을 완성했다.
그 외의 다른 사진에서도 롱부츠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찾아볼 수 있다. 2019년 겨울 강타한 주름이 진 롱부츠는 보온성뿐만 아니라 레트로 적인 무드의 패션을 한 층 더 높여준다. 다시 돌아온 레트로 열풍. 봄이 다시 오기 전 롱부츠를 활용해보자. (사진출처: 씨엘, 태연, 이주연 인스타그램)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