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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위로 전할 박민영X서강준표 감성 힐링 로맨스 ‘날찾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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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린 기자] 잔잔하지만 따뜻하고 마음 속에 오랜 여운이 남을 작품이 찾아온다. 추운 겨울이 끝나고 다가올 봄 같은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극본 한가람, 연출 한지승/이하 날찾아)’ 제작발표회가 2월1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한지승 감독과 배우 박민영, 서강준, 문정희, 이재욱, 김환희가 참석했다.

‘날찾아’는 서울 생활에 지쳐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박민영)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서강준)을 다시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가슴 따뜻한 힐링 로맨스다.

연출을 맡은 한지승 감독은 작품에 대해 “요즘 많이 힘드시고 각박한 현실에서 저희 드라마가 위로가 되고 따뜻함을 드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기를 목표로 하고 만들고 있다. 지금 연기자 분들의 연기도 그렇고 나오는 그림들, 음악들, 소리들을 가급적 진실되게 자연스럽고 담담하게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러분이 사시는데 따뜻한 위안을 주는 역할이 됐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날찾아’ 티저 영상 속 해원과 은섭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북현리의 풍경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졌었다. 드라마의 배경에 대해 박민영은 “실제로 강원도에 있는 깊은 산골짜기에서 찍고 있다. 거기 들어갈 때 다른 나라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짐을 갖고 들어간다. 외부인의 출입이 없는 마을이다. 실제로 다 비슷하게 세트를 만들어서 너무 예쁘고 고즈넉한 마을을 구현하셨더라”고 전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날찾아’는 이도우 작가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하는 만큼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지승 감독은 소설을 영상으로 담은 것에 대해 “원작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원작을 보신 분들이 많은 장점으로 말씀하시는 게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다. 다들 상처받은 인물들이 과정을 통해 원작이 갖고 있는데 그런 어떤 따뜻한 시선과 많이 극적인 사고와 자극을 통한게 아닌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져지는 감성 같은 장점이 원작에 있다. 이걸 영상으로 최대한 같게 구현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기자 분들과 스태프분들이 너무 잘하고 계셔서 비슷하게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해 드라마로 다시 보여질 ‘날찾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원작 소설에 충실하려고 노력한 한지승 감독은 목해원 역에는 박민영을, 임은섭 역에는 서강준을 캐스팅했다. 비주얼만 봐도 두 사람이 보여줄 감성 로맨스를 기대케 하는 가운데 서강준은 “소설을 먼저 읽었고 대본을 봤을 때 누나(박민영)가 한다고 얘기를 듣고 어떻게 표현할까 그게 기대가 많이 됐다. 제가 상상했던 해원이랑 비슷한 이미지가 있었다. 표현할 때 너무 기대가 됐고 호흡을 맞추며 나부터 잘해보자고 생각했었다. 제가 상상했던 해원의 모습, 비주얼도 그렇고 갖고있는 정서의 느낌들이 비슷한 게 있었다. 실제로 촬영해보니 너무 해원이 같고 은섭으로서 마음이 많이 갔다”며 박민영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민영은 “솔직히 안 맞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은섭이는 이렇게 잘생기면 안되는거 아닌가’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굿나잇 책방을 이런 비주얼로 운영하면 블로그에 셀카 하나만 올려도 핫플레이스가 될 것 같다.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는게 아닌가 싶었다. 조금은 덜 잘생긴 분이 은섭이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촬영 들어갔는데 지푸라기 같은 니트를 입고 많이 생활감이 느껴지는 패딩을 입고 앉아있는데 은섭이 같았다. 지금은 그냥 은섭이 같다. 제가 처음에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 서로 잘 맞춰가면서 하다 보니 진짜 해원이 같고 은섭이 같아서 융화가 된 것 같다”고 말해 두 사람이 보여줄 따뜻하고 설렘 가득한 감성 로맨스를 예고했다.


박민영과 서강준의 로맨스 뿐만 아니라 이재욱, 문정희, 김환희 등 여러 배우들이 가족, 연인, 친구 같은 다양한 형태의 인간 관계에서 생기는 애정과 상처, 치유와 성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지승 감독은 “개인적으로 스태프들과 다들 만족스러워한 부분이 ‘은섭 같다, 해원 같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촬영이 중반을 넘어가서 막판을 달리고 있는데 다들 몰입이 돼서 큰 디렉션 없이 대본 보고 이야기 잠깐 나누고 카메라가 돌아가도 자연스럽게 그들의 모습이 나올 정도로 각자의 인물에 표현들이 잘 나오고 있다. 결국 현장이 분위기가 좋다는건 다들 관계가 좋아졌고 각자 서로 간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즐거워하고 있는 것의 결과인 것 같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언급해 ‘날찾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 한지승 감독은 소설에 담긴 감성을 있는 그대로 영상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원작이 기본적으로 굉장히 깊으면서 자연스러운 감성을 담고 있다. 이 작품 역시 그렇게 많은 꾸밈없이 인물이 제시하고 있는 감정을 영상에 얼마나 도와줄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방향으로 연출하고 있다. 일부러 자극적인 조미료를 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에서 얼마나 진정성 있는 표현들을 해낼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시청자 분들이 저희 드라마를 받아들이시기에 스며들 듯이 그 시간들을 즐기실 수 있게끔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승 감독은 끝으로 “저희가 잔잔하고 따뜻하다는 말씀을 많이 드린 것 같다. 심어놓은 재미와 유머도 나름 있다. 여러분들이 같이 즐기실 만한 것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날씨가 좋건 안 좋건 많이 찾아서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24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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