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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박 크루즈선 ‘코로나19’ 공포 커져…67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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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5일 하루에만 78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이날에만 추가로 67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코로나19 감염자는 285명으로 늘어났다.

게다가 도쿄도(東京都) 내 거주 중인 시민 중 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감염자 8명 중 6명은 지난 13일 감염이 확인된 개인택시 운전사가 참가한 놀잇배 신년회(1월18일) 참석자 1명, 놀잇배 종업원 1명, 도쿄도 거주 40대 회사원 1명 등이다.

이 회사원의 경우 이달 2일 기침 증상이 나타나고 5일에는 발열도 있어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발병 후인 지난 10일 신칸센을 타고 아이치(愛知)현으로 출장을 갔고, 12일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12일부터 입원 중이었다. 지금은 중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와 환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던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소재 사이세이카이아리다(濟生會有田)병원에서도 50대 남성 의사 부부 등 3명의 감염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앞서 와카야마현 유아사초(湯淺町)에 있는 이 병원에선 13일 50대 남성 외과 의사의 감염이, 14일에는 내과 진찰을 받고 일시 입원한 70대 남성 환자의 감염이 각각 확인된 바 있다.

이날은 첫 감염 의사와 같은 외과에서 근무하는 다른 의사와 그 부인, 그리고 60대 입원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쿄도와 와카야마현에서 이날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일본인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크루즈선을 포함한 일본 코로나19 감염자는 337명으로 늘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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