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후베이성의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해서다.
14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후베이성에선 전날 하루 동안 사망자 116명, 확진자는 4823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가운데 임상 진단 병례는 각각 3095명과 8명이다. 임상 진단 병례란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폐 CT 촬영을 통해 확진 범위로 분류한 것이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910명과 88명으로 집계됐다. 후베이성의 확진자 가운데 중태는 7593명, 1685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국 통계를 발표하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만9804명, 사망자는 1367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후베이성 신규 사망자, 확진자와 더하면 각각 1500명, 6만5000명가량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