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오는 5월부터 서울지역을 4개로 쪼개 특보체계를 세분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서울을 한 구역으로 보고 호우주의보, 호우경보 등 기상특보를 내렸으나 앞으로는 구역별 기상 상황에 따라 각각 특보가 발표된다. 서울은 북동(도봉·노원·강북·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강동) 남동(송파·강남·서초) 북서(은평·서대문·종로·중구·마포·용산) 남서(강서·양천·구로·영등포·동작·금천·관악) 4개 구역으로 나뉜다.
폭염특보를 발효하는 기준도 달라진다. 종전 폭염특보는 최고기온만 고려했다면 오는 6월부터는 기온뿐만 아니라 습도, 일사량 등을 고려한 체감더위를 반영해 새로운 폭염특보 기준을 마련한다. 현 시점에서 6시간 후 날씨까지 알려주는 초단기예보는 6월부터 종전 1시간에서 10분 단위로 예보주기가 짧아진다. 모레까지 날씨를 알려주는 동네예보도 11월부터는 1시간 간격으로 날씨 예보가 이뤄진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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