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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겨울잠은 끝났다…美서 리얼리티 촬영 중 "가수 컴백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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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이 활동 재개 수순을 밟고 있다.

11일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재 강다니엘은 미국에서 SBS FiL '안녕, 다니엘'을 촬영 중이다. 프로그램은 3월 중 방영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활동 재개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단 컴백 일정은 촬영과 별개로 아직 구체적으로 잡힌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해 12월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강다니엘 측은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로 병원을 찾았고,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이로 인해 강다니엘은 컴백 활동을 제대로 마칠 수 없었다.

그러다 지난달 29일 강다니엘은 팬카페에 자필 손편지를 공개하며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그는 "제게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잠시 겨울잠이 필요했다"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이야기들이 봄을 데려와서 저도 다시 몸을 일으켜 세우고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룹 워너원의 센터로 활약했고, 이후 솔로 가수로 힘찬 도약을 했으나 무분별한 악플로 마음의 병을 얻어야만 했던 강다니엘. 직접 앨범에도 참여하는 등 솔로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만큼, 다시금 복귀를 위한 용기를 낸 그에게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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