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용민 변호사와 '조국 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에서 4·15 총선에 출마한다.
민주당은 7일 국회에서 김용민·김남국 변호사 입당식을 열었다. 김용민 변호사는 이번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병에 출마하기로 했고, 김남국 변호사는 아직 지역구를 정하지 못했다. 김용민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일조하고, 검찰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완성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하명수사·선거개입' 혐의로 기소된 청와대·경찰 관계자들의 공소장을 비공개한 것에 대해 "(공소장 공개는) 피의사실 공표 문제도 있고, 피고인이 공소장을 보기 전에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방어권 행사에 장애를 줄 수 있는 부분"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용민 변호사는 지난해 9월 발족한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위원을 맡아 법무·검찰 개혁방안을 마련해 권고하는 활동을 했다.
김남국 변호사는 "민주당과 처음 인연을 맺은 2012년 여름 외부 법률지원단 첫 회의를 준비했던 그때 그 초심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남국 변호사는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이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검찰·언론의 모습을 기록하겠다며 추진 중인 '조국 백서'의 필자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발족한 서울지방변호사회 공수처 및 수사권 조정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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