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간 대규모 기업집단 가운데 카카오가 금융·운송업 등 분야에서 공격적 확장 추세를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금융 계열사를 대거 매각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공개한 ‘2019년 11월∼2020년 1월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59개 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이 기간 2135개에서 2125개로 10개 줄었다.
신규 편입 계열사가 가장 많은 집단은 카카오(9개)였다. 카카오는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한국카카오은행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가 되면서 한국카카오은행을 소속 계열사로 거느리게 됐다. 아울러 케이엠세븐, 동고택시 등 택시운송업 관련 회사도 계열사로 추가했다. LG는 CJ로부터 CJ헬로, CJ헬로하나방송을 인수해 계열사를 늘렸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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