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가 대신증권PE-SKS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 및 스톤브릿지캐피탈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에 총 500억원을 출자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대신증권PE-SKS PE 컨소시엄 및 스톤브릿지캐피탈을 블라인드방식(투자처를 사전에 특정하지 않는 방식) PEF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이들 운용사가 각각 운용하는 펀드에 총 500억원의 출자금을 나눠 출자하기로 약정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해 11월 출자사업 공고를 내고 PEF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달 서류심사를 진행해 구술심사 대상(숏리스트)으로 스톤브릿지캐피탈과 대신증권-SKS PE를 비롯해 H&Q,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관계자는 "과거 펀드운용 실적과 현재 운용중인 자산과 다른 기관의 출자 약정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탁사를 최종 낙점했다"고 전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일용·임시직 건설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한 퇴직 공제금 제도 등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운용자산(AUM)은 작년말 기준 3조9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PEF출자 부문에서 2017년 SG PE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를 위탁 운용사로 선정했고, 2018년에는 유니슨캐피탈과 큐캐피탈을 위탁운용사로 뽑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