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EV 파워트레인 유력
-마세라티의 대대적인 전동화의 시발점 될 듯
마세라티가 내달 중국에서 열릴 베이징모터쇼에 브랜드 첫 전동화 제품인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신형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이 유력하다. 중국 정부는 자국 내 출시하는 전기차 뿐 아니라 PHEV에 대해 1만 위안(168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지만 하이브리드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기관인 자토다이나믹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마세라티 판매는 2018년 대비 27% 감소한 6,100대를 기록, 하향세에 접어든 상태다. 중국 정부가 완성차 업계에 전기차 할당 판매를 부과하는 만큼 마세라티는 이번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통해 최대 시장인 중국 내 규제 충족과 동시에 판매 증진을 노릴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오는 2023년까지 총 10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을 공식화 한 바 있다. 먼저 완전히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스포츠카 알피에리를 가솔린 및 순수 전기차 버전으로 바꿔 오는 5월 이탈리아 본사에서 전격 공개한다. 또 콰트로포르테와 르반떼 부분 변경 역시 연내에 선보일 방침이다. 이어 내년에는 르반떼 아래에 위치할 신형 SUV를 투입하며, 지난해 단종된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는 순수 전기차 버전으로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기블리 하이브리드의 상세 제원은 오는 4월21일 베이징모터쇼에 공개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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