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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황혼육아, 양육방식의 차이가 불러온 고부간의 첨예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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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사진=방송 화면 캡처)

'SBS 스페셜'에서 고부간의 황혼육아가 교육방식 차이로 첨예한 갈등을 빚었다.

19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 자식과 어머니간에 서로 동의하에 시작한 황혼육아가 결국은 고부갈등으로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사례가 다뤄졌다.

매주 무궁화호에 몸을 싣고 대구에서 김포까지 고된 걸음을 하는 73세 곽정화 할머니. 그녀가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장장 7시간에 걸쳐 아들집을 찾는 것은 오로지 손주들의 육아 때문이다. 며느리의 S.O.S 요청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곽정화 할머니는 며칠 전, 그녀는 며느리로부터 그만 와도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어머니 서운하지 않으시죠" 라고 묻는 며느리에게 "서운한 게 없을 수 없지"라며 응수한 곽정화 할머니는 아이들에게 비교적 허용적 태도만 보였던 며느리가 못마땅했고 이에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된 것이 화근이었다.

1년여 동안, 시어머니와 한집생활을 하며 크고 작은 문제로 부딪혔던 며느리는 결국 육아해고통지를 했다. 육아 전문가 노규식 박사는 "손주가 이뻐서 봐주시는 것도 있지만 당신들이 몸으로 해 줄 수 있는 게 이것 밖에 없다고 생각해 희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당장 밑에 세대가 힘들까봐 손주들을 봐주시려는 경우가 많다. 결국 엄마든 할머니든 목적은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규식 박사의 코칭에 따라 곽정화 할머니도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육아방식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규식 박사는 "육아의 주체는 부모가 되어야 하고 조부모님과 같이 협력해 나가는 방법이 필요하다"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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