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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유일 100억 투자 유치한 스타트업 '얌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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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에서 청년과 장년이 손잡고 신선 수산식품 온라인 판매 업계 1위를 달성한 창업스토리가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은 거제시 둔덕면에 있는 ㈜얌테이블로 제철 및 급랭 수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 등을 소비자와 직접 연계해주는 온·오프라인 유통 판매업체다.

주로 제3자가 만들어 놓은 상품을 유통시키는 기존 온라인 판매회사와 달리 수산물을 직접 매입한 뒤 세척·선별·손질해 소용량 포장으로 판매한다.

소비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 생산에 바로 적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 수산물 온라인 커머스 기업 순위에서 전국 1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2019년도 100억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업체의 지난해 연매출은 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성장했다.

경남도가 얌테이블에 주목한 것은 위의 성공적인 투자액 유치 이외에도 장년의 숙련된 기술·경험과 청년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기업성장 배경이 있는 ‘세대융합 스타트업의 롤모델’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경남도는 얌테이블의 성공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17일 문승욱 경남 경제부지사가 얌테이블의 주상현 대표를 찾았다. 세대융합에 성공한 CEO의 성공사례를 듣고 도내 스타트업 지원방향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것.


이번 간담회는 경남도의 창업생태계 활성화의 일환으로 청년과 중년이 만나 세대 간 역할분담을 통해 성공한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스토리를 확산해 혁신창업 붐을 조성하는 시발점이 됐다.

주상현 얌테이블 대표는 "일반적인 수산물 유통방식과 달리 얌테이블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해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품질관리와 즉각적인 소비자 대응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온 오프라인 신선 수산물 유통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경영혁신 컨설턴트로 30년간 일하다 인생 2막을 주 대표와 의기투합해 수산물 유통 분야에 뛰어든 김양환 이사는 "세상에서 가장 신선한 수산물을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수산물 구매부터 온라인 판매, 유통까지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구축했다"며 "앞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형 창업생태계 활성화’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제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축으로 ‘창업생태계’ 구축을 추진해오고 있다.

문승욱 경제부지사는 “성공한 스타트업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얌테이블과 같이 세대융합을 통해 성공한 모델이 경남에서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창업지원 정책과 창업인프라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거제=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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