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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유민규 ‘현실연기',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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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유민규 (사진=tvN)

‘블랙독’ 유민규의 현실연기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은 매주 촘촘한 서사와 눈을 뗄 수 없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유민규는 모교 출신 기간제 6년 차 지해원으로 고하늘(서현진)과 정교사 자리를 두고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해 온 해원을 리얼하게 그려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간제 교사들과 정교사들 사이에서 어느 곳에서 온전히 속하지 못하는 캐릭터를 유민규는 때로는 넘치는 야망으로, 때로는 짠내나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표현해 내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유민규가 캐릭터와 ‘착붙’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유민규는 촬영 전 실제 해원과 흡사한 상황에 놓인 6년 차 기간제 교사와 만나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자문을 얻으며 캐릭터 만들기에 집중했다.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정교사와의 차별, 기간제 교사로서 근무하며 느낀 고충, 높은 직급의 정교사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실제 정교사 채용공고 시 내정자의 존재 유무, 기간제 채용 합격을 위한 치열한 경쟁 등 사소한 부분까지 캐릭터의 현실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수업 장면을 위해 실제 수업에도 참관하는 등 매 장면 속에는 인물과 이야기 속에 완벽하게 녹아들기 위한 유민규의 열의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이에 스스로도 연기하면서 캐릭터의 상황에 공감되었던 부분이 있는지 묻자 유민규는 “조심스럽게 얘기하자면 지해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학교라는 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가장 공감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해원과 비슷한 상황에 계신 기간제 교사분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로 인해 느낀 것은 교사도 사람이고, 역시 살아남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분들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시청자분들이 해원을 보면서 ‘저런 점은 나와 비슷한 것 같다’라고 느끼실 수 있는 부분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해원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헤쳐 나가는지를 보시고 많이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유민규는 단순히 교사와 학교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모든 ‘블랙독’의 얼굴들을 그려내고 있다. 긴 기다림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해원의 모습을 유민규가 남은 이야기 동안 또 어떤 연기로 펼쳐낼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tvN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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